비가 그친 오후에 모처럼 잠깐 애니멀 킹덤에 들렸습니다.

새로 생긴 판도라 어트랙션이 2개인데, 하나는 그냥 아바타 마을 관광인 Navi River Journey이고,

또 하나는 Avatar Flight of Passage인데요. 이것이 바로 패스트 패스도 얻기 어려운 어트랙션입니다.

Navi River Journey 패스트 패스가 상대적으로 쉬워서 그 김에 한번 판도라를 구경하러 가 봅니다.

웨이팅도 90분 정도 나오는데, 패스트 패스로 가볍게 들어가 봅니다. 사실 나비 리버 저니는 저렇게 긴

줄을 설 만한 어트랙션은 아니구요. 만약 시간을 들여 줄을 선다면, Avatar Flight of Passage쪽에 서셔야

합니다. 디즈니리조트에 숙박하시면 애니멀 킹덤 매직 아워를 사용해서 아바타를 꼭 타시기 바래요^^

신비스러운 조경이 되어있구요.

조화같은 이 꽃도 진짜 꽃이더라구요.

좀 어둠 컴컴한 채로 사진 몇장을 찍어보았습니다.

판도라 영화를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좀 더 몰입하실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쭉 보트를 타고 나오면서 영화 속 장면을 빠져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신비한 조경이 구경할 만 합니다.

역시 머천샾으로 이어지구요. 아바타 조각들과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연못에 개구리까지 마치 연출같은 실사입니다.

트리 어브 라이프 뒷편으로 걸어가 봅니다.

캐릭터들도 밝게 지나다니구요. 역시 패스트 패스로 다이나소를 타러 가 봅니다.

너무 귀여운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할로윈 의상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이나소는 시간대 별로 다르지만, 20분 정도 기다려도 탈 수 있는 어트랙션이에요.

그런데, 올랜도 로컬에 살면서 디즈니월드를 마당처럼 드나드는 저희는 딱 패스트 패스 되는 것 3개 정도

타고, 한바퀴 운동삼아 산책 하는 선에서 가볍게 다녀온답니다. 이미 여러번 타본 어트랙션에 다시

긴 줄을 서는 것도 그렇게 시간을 절약하면서 바쁘게 다녀야 해서요^^

일하면서 틈틈이 즐긴다는 것도 나름 계획이 필요하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니멀 킹덤에서 이 다이나소 에트랙션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다른 분들은 아마 아바타 다음으로는 에베레스트를 선택하실 것 같지만요.

이런 아바타나 다이나소 같은 어트랙션이 애니멀 킹덤의 향후 방향을 잡아 줄 어트랙션이라고 봅니다.

올랜도에 있는 3개의 거대 테마 파크중, 씨월드가 가장 위기를 격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소수였던 동물 애호가 이제 일반적인 정서로 확대된 때문인 것 같아요.

우리 어릴 적에는 부모님들이 동물원에 데려가주면 너무 좋은 이벤트였는데요.

이제 성인이 된 우리는 갇혀 있는 동물들을 보는 것이 마음이 편치않은 세대로 성장하였네요.

그래도 디즈니월드에 사는 동물들은 행복하겠지 하면서, 가끔 사파리를 둘러봅니다.

애니멀 킹덤 사파리의 동물들은 평안해 보입니다. 실감나는 동물 구경은 다른 동물원이나 에버랜드가

더 나을수도 있지만, 분위기는 역시 애니멀 킹덤입니다.

아침 일찍이나 오후에 가면 정말 좋은 산책 코스랍니다.

판도라가 열면서 새로 연 식당들도 많아서 더욱 활기가 넘치는 애니몰 킹덤입니다.

늘 아름다운 풍경과 재미난 어트랙션이 가득찬 살 맛 나는 올랜도입니다.

간혹 올랜도를 학교나 일로 잠깐 오신분들 중에 집과 학교, 직장만 다니시다 돌아가신 분들이

이 지역에 대해 너무 심심하다고 하시는데요. 적당한 한인 인구와 수십개의 한인 교회,

그리고 매일 매일 일 안하고 놀수만 있다면, 하루도 지루할 날이 없이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그런 지상 낙원이 바로 이 곳입니다.

도시가 팽창하면서 젊은 인력이 유입되고, 안정된 은퇴자들의 균형있게 만들어가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곳! 관광지로만 보지 마시고 미래의 주거와 투자의 관점으로 천천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플로리다/올랜도의 모든 리스팅 검색 가능   www.orlandobudong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