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외진 섬으로 놀러간 것처럼 쾌적합니다.

물도 아주 깨끗합니다.

콘도나 호텔을 예약해서 오신 분들은 바로 비치로 나갈 수 있으니 좋습니다.

아직도 신축중인 콘도들이 있고 오션 프론트도 30만불대면 괜찮은 리스팅들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같은 사양의 집을 사더라도 워터 프론트 프리미엄이 있듯이 바닷가에는 당연히 오션 프론트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이 김에 데이토나 주택 시세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오션 프론트도 아니고 좀 주거 동네로 들어가면

20-30만불대의 예쁜 주택 리스팅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션 프론트 콘도나 호텔들과 같은 선상에 있는 싱글홈들의 가격은 아주 높습니다.

가격이 높을 뿐 아니라, 매물도 거의 없어서 말 그대로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은데요.

일단 구경이나 해 보고 오션 프론트에 대한 생각을 나눠볼까요.

호수가 앞 워터 프론트를 넘어 바닷 앞 오션 프론트에 한번 살아보는 것이 미국 사람들의 로망이

반영된 프리미엄이 붙는 주택구매인데요.

그 이유 중, 하나는 대분분의 비치 하우스를 구매하시는 분들은 이 집을 베케이션 홈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에서 주택을 팔아 플로리다로 은퇴를 하신 분들이 처음에는 한곳에

큰 집 하나를 사서 정착하시다가, 또 그 집을 팔고 작은 집 2채로 하나는 올랜도 같은 도시에 하나는 

데이토나나 세라소타 등 바닷가에 콘도나 타운 하우스를 사 놓고 두 곳을 왔다 갔다 은퇴 생활을 합니다.

또는 뉴욕이나 워싱턴등 대도시에 본가를 유지하면서 플로리다에 겨울철 베케이션 홈을 마련해 왔다

갔다 하시는 스노우 버드들도 많습니다.

조금 일찍 60세 전후로 은퇴를 잘 하신 분들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은퇴 후의 라이프가 정말

길기 때문입니다. 100세 시대에 60세에 은퇴를 하였다 보면 40년의 시간을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행복한 압박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오션 프론트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허리케인도 생각해야 합니다.

한 10분 운전으로 연간 주차비를 내 놓은 잘 조성된 비치 파크에 차를 대고 들어가도 되고

어디에서 봐도 바다가 보이는데, 꼭 오션 프론트 프리미엄을 얹어 비치 하우스를 살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오션 프론트가 아니라도 비치 근처에 하우스가 있어서 일주일씩 휴가를 올 수 있다면

그것도 꿈같은 일입니다.

80대 중반이신 저희 아버지도 올 봄에 플로리다에 다녀 가셨습니다.

올 가을이나 내년에도 다시 오실 수 있으실 거구요.

어떻게 보면 거대한 은퇴자의 스테이트 플로리다는 행복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도시들로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은퇴가 먼 저희도 가끔 이렇게 휴가가 필요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당일 휴가로 세계 최고의 휴양지를 다녀올 수 있는 올랜도를 중심으로 한 센트럴

플로리다는 젊은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그래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이 실천되는 주거지라고 할까요? 

멀리 비행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이런 풍경과 휴양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마른 땅에 주택 한채를 마련했으니 은퇴 후를 위해 비치가 있는 동네에 베케이션 홈이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또는 그냥 이런 날씨의 은혜에,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살아감에 있어 감사해야겠지요^^

아무 필터를 넣지 않고 핸드폰 카메라도 막 찍은 사진도 저렇게 맑고 깨끗한 구름 사진을 만들어

주는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