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key’s Not-So-Scary Halloween Party

캔디를 얻을 수 있는 스팟이 표시된 곳으로 줄을 서면 여러군데

스테이션이 있어요.

주로 스니커즈와 M&M 제품인데, 왜 이런데까지와서 캔디에 집착하냐. 코스코에서

큰 백으로 사면 15불이다. 이러면 재미없어요. 할로윈 캔디는 얻는 맛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Treat or Trick 이죠.

Haunted Mansion 앞에도 영혼들이 출현하구요.

혼티드 맨션은 평소에도 좋아하는 어트랙션인데, 할로윈 파티에 오니 조금 더 신경쓴

티가 납니다. 날이 날이니까요. 아주 시원하고 적당히 으시시한 라이드입니다.

연기도 자욱하게 해 놓았습니다. 오늘 같은 날에 딱이죠.

평소에는 패스트 패스 해서 타면 되지만 , 할로윈 파티에는 패스트 패스가 적용이 안됩니다.

그러나 라이드 줄이 그렇게 길진 않아요.

사탕 얻으러 다니고 캐릭터들과 사진찍게 줄도 서야 해서 인파가 분산됩니다.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잭과 샐리

알라딘과 아부

캡틴 잭 스파로 등 34 캐릭터가 나오는데,

캡틴 잭 스파로는 이전 크루즈에서 너무 실사와 같은 캐릭터와 사진을

충분히 찍은지라, 이번에는 멀찍이 보고 캐릭터는 많이 스킵했답니다.

오늘 같은 날, 또 타면 실감나는 라이드가 캐러비언 해적이죠.

갈 때마자 줄이 없는 시간에 한번씩 타서 이제는 구성을 외울 정도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어트랙션이고, 또 간간히 새 시리즈 영화가 개봉하니 인기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시간에 되서 디저트 파티에 입장하러 투모로우 랜드의 테라스로 갑니다.

20분 전에 도착하라고 해서 갔는데 들어가는 줄도 길구요.

일반 입장 날에도 디저트 파티는 늘 있지만, 할로윈 테마로 나오는 디저트 파티는 인기가

높을 수 밖에요.

다시 봐도 달달함이 솟구치네요^^

한 접시 뜨고 다시 두 접시 먹을 수는 없는 디저트 뷔페입니다.

아이들 중에 한참 당분을 좋아할 나이라면 가능할 수 도 있겠네요^^

컵케익 만드는 섹션도 있었구요.

내용은 설탕이겠지만 모양은 너무 예쁜 트릿들이었어요.

음료수도 이렇게 셀프 서빙되구요. 커피랑 우유도 있구요.

69불이나 내고 이런 디저트 파티 패키지를 사는 건, 다 불꽃놀이를 좋은 위치에서

편하게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냥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네요.

매직킹덤에서 불꽃놀이를 보기 위한 장소 선점도 경쟁이라, 가끔 특별한 날에는

디저트 패키지를 사서 인생 즐김을 극대화해 봅니다.

할로윈 불꽃놀이 구성은 좀 다르더군요.

좀더 음침한 화려함이랄까요?

하이라이트는 할로윈 퍼레이드입니다. 디저트 패키지에는 퍼레이드 잘 볼 수 있는

메인 스트리트에 예약된 지점이 포함됩니다.

퍼레이드도 자리잡고 30분 앉아 기다려야 좋은 위치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것 역시

디저트 패키지의 장점이 됩니다.

밤이고 폰카메라로 찍어서 좀 흔들렸지만,

위치 덕분에 이번에는 건질만한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었습니다.

알찬 캐릭터 퍼레이드였습니다.

이 사진은 빌리언 쇼인데, 저는 전체 관람은 하지 않았구요.

마지막 고스트 쿠키 사진은 보너스입니다.

먹지 않을 수 없게 귀엽더군요.

디저트 패키지를 마친 소감은 향후 5년 안에는 다시 못온다 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은 확실합니다.

매직 킹덤을 자주 와 본 올랜도 주민으로써 라이드 타는 데는 집중하지 않고,

캔디 얻으러 다니고 분위기 구경하는 재미가 너무 좋았어요.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를 앞세워 트릿 오러 트릭을 다니고, 그 아이가 다 크면

그런 이벤트도 없어지지만, 매직 킹덤에서만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계속 이어집니다.

디즈니월드의 할로윈 파티는 처음에는 집 떠나 여행와서 트릿 오어 트릭을 못하는

여행객을 위한 이벤트로 시작되었는지 모르나, 이제는 이 자체가 하나의 문화이자

시즌 이벤트로 자리잡아 해마다 티켓 경쟁이 심해집니다.

내년에도 디저트 패키지는 빼더라도 할로윈 파티는 또 올지도 모르겠네요.

지구 어느 곳에 계시든지,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할로윈 데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디즈니월드에 가면 가장 좋은 일 중 하나가 여러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굉장한

에너지를 받는다는 점입니다. 각자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모여 즐기는 곳이 디즈니월드입니다.

사실, 집에서 2-30분 정도 운전하고 나와 입장해서 12시까지 놀다, 퇴장하는데도 시간이 걸려서

새벽 2시에나 잘 수 있겠지만, 이걸 비행기 타고 호텔로 와서 또 다음날 다른 파크를 가거나 비행기

타고 돌아가는 체력전을 펼치는 여행객들의 에너지가 평소와는 다르게 굉장히 높은 레벨이거든요.

요즘 30대 분들이 아이를 데리고 올랜도 방문 후, 해마다 한두번씩 휴가를 보내려고

호텔형 베케이션 콘도를 많이들 보십니다.

크리스마스나 땡스기빙같은 연휴에 디즈니월드를 오면 호텔비용만도 몇천불씩 하기 때문에

본인 소유의 호텔형 콘도를 사고, 본인 가족이 머물 날을 제외한 나머지를 호텔에서 관리해

주고 그 수익을 나누는 시스템이라, 예약률이 높은 호텔형 콘도를 구입하시면,

그 수익으로 모든 비용과 모게지까지 해결되고, 휴가비에 포함된 숙박료도 일년에 수천불 절약되니,

일석이조이고 이 호텔형 콘도를 은퇴할 시점에 페이 오프하면 이것이 은퇴 자금까지 되니

일석 삼조의 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임 쉐어는 적은 비용을 내긴 하지만 매달 지출이 있고, 결국 그 콘도가 내 것도 안되지만,

예약률 높은 호텔형 콘도는 본인 자산이 되면서 일석 삼조 효과의 투자가 되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부동산 리스팅입니다.

물론 이런 예약률 높은 호텔형 콘도는 올랜도나 이에 상응하는 관광지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일년 내내 바쁜 디즈니월드가 항상 고객을 유치해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