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캅 Map #95번에 있는 프렌치 베이커리입니다.

프랑스 섹션 제일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냥 스쳐지나가기 쉬운 위치인데,

에캅에 가시면 꼭 들려보세요.

일단 메뉴를 보실래요?

오랜만에 에캅에 가보니, 

프렌치 베이커리가 확장이전 했더군요.

이전 베이커리는 아이스크림 집으로 변했고 

더 안쪽 넓은 자리에 

프레치 카페식으로 간단한 점심 메뉴와 페스트리까지!

단연 올랜도 최고의 베이커리에요.

크롸쌍과 바케트 기본 맛있구요.

샌드위치 메뉴가 생겼어요.

직원들이 프렌치를 섞어 말하며 아주 친절하구요.

사실 이렇게 많은 숫자의 귀여운 프렌치 훈남들이 올랜도에 

살고 있었나 싶었어요.^^

에캅 월드 쇼케이스의 모든 직원들이 

각자  그 나라 사람들이고 자기 나라 언어와 영어를 

섞어쓰는 재미가 있어요. 

마치 현지에 여행을 간것같은 기분이 들도록이요.

다양한 샌드위치들과

디저트로 달달한 마카롱, 나폴레옹, 머랭, 티라미슈,

다양한 패스츄리들이 정말 예쁘네요.

뭘 고를지 고민되는 순간이에요^^

이미 일본 식당 갔다 나오자 마자 디저트 메뉴에요.

이클레어와 머랭중에 고민하다 새 메뉴 머랭 선택,

바게트는 단연 최고죠. 

버터를 얻고 바게트는 약간 데워달라 해서 먹으면 

행복 그 자체.

탄수화물 과소비한 날이네요.

 에캅 식당들이 인기여서

플로리다 레지더스 용으로 나온 티겟,

에캅 after 4pm  Annual pass를 한해씩 

사기도 해요.($259)

에캅도 새로 리노베이션 한 곳과 전혀 업그레이드 

안된 곳이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이 프렌치 베이커리는 항상

좋아하는 곳인데 

확장이전까지 해서 

너무 좋았어요.

이제 20년 추억의 베이커리가 되었네요.

베이커리에서 커피를 사서 광장에 앉아

불꽃놀이를 보던 추억,

한국에서 방문한 가족들과 디저트를 먹던 기억,

아들이 5살 일때, 바게트를 들고 뜯으면 

프렌치 바게트라 더 맛나다고 하던 귀여운 모습 등이

같은 장소에 가니

다 새롭게 떠오르면서 추억이 되살아나니,

너무 좋았어요.

디즈니 월드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많은 

가정들이 다 이와 같은 이유로 또 오실 거라고 

생각해요.

단지 어트랙션을 타고 재미를 느끼는 것보다,

해마다 다른 추억을 쌓아가는 이유요.

이런 것을 느끼게 해 주니,

가끔 단 것도 아주 나쁜 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