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타운 라이프
한국가면 판교 장모 밥상- 미국에 오픈 희망하는 한국 식당
Author
매직타운라이프
Date
2018-12-10 23:32
Views
2535
안녕하세요. 매직타운 라이프입니다.
한국에 한달 기간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 주위에서 추천하는 이런 저런 맛집 투어도 겸하게 되는데요.
전체 음식맛 순위에서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왠지 늘 생각나고 한국 가면 먼저 들리고 싶은 식당이
바로 장모밥상입니다.
상호명을 달리 해석하면 정성 가득한 집밥이란 뜻이겠죠.
엄청나게 그릇을 쌓아 놓았네요.
반찬도 골라서 살 수 있구요.
취나물
이런 소박한 반찬들이 하나 하나 만들려면 엄청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아시죠?
집에서는 간편식으로 먹고 가끔 이렇게 심심한 간의 집밥 한상을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한식당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은 메뉴의 메인 요리를 내야 하는데,
이렇게 반찬 위주에 메인 살짝 넣은 고정 메뉴로 한상이 나오는 식당이 미국에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희망사항입니다만, 지난번 뉴욕 출장에 맨하탄 K 타운 한가위라는 식당을
가보니, 이런 아이디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뉴욕 한가위는 고기를 쓰지 않고 버섯과 멸치 베이스로 육계장, 두부김치 등 한식 요리를 내는데
베지테리언인 미국 손님들이 꽉 차 있더라구요. 정통 한식에 비해 차마 맛있다고는 못하겠는데
그래도 채식주의자들에게는 완전 맛집이더라구요.
이렇게 야채 위주의 반찬과 메인을 세트 메뉴로 내면서 나눔 접시와 집게를 주면 젓가락으로
한접시를 쉐어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 사람들도 좋아할 한식당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는 좀 더 구하기 쉬운 재료로 해야 하니, 나물류는 청경채 볶음, 감자 볶음 등의 야채 볶음으로
메인 반찬은 불고기나 제육, 두부 부침, 그리고 오이, 무김치, 김치 볶음 이런 메뉴로요^^
찬은 소박한 듯 종류가 많은데, 하일라이트는 돌솥밥인데요.
일하시는 분들이 많기는 하지만, 저 그릇들과 돝솥들을 닦고 정리하고 큰 홀을 서빙하는
장모밥상 주인및 스태프 분들에게 경외심마저 듭니다.
한가지 화려한 요리가 아니라, 이제 집에서 한상 차리는 노동을 누구에게도 요구할 수 없는 요즘 시대에
이런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해야 만들 수 있는 밥상이 더욱 소중해 보입니다.
새로운 비지니스는 당연히 대도시를 타겟으로 해야 하지만, 렌트비와 인건비를 생각하면,
전세계 소비 인구가 모이는 올랜도 플로리다도 좋은 위치입니다.
뉴욕, LA, 라스베가스에만 있는 식당이 또 하나 열리는 곳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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