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대비 대피소 쉘터 이용하는 방법 #플로리다허리케인 #허리케인준비할것 #허리케인대비 #올랜도플로리다 #플로리다날씨 #올랜도부동산정보
허리케인 시즌입니다.
2017년 허리케인 Irma가 왔을 때와 비교해서 허리케인 대비하는 법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점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허리케인 경보가 뜨자마자 마켓 상황입니다.
일단 식빵과 물, 캔스프 등이 동이 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유소도 줄이 길고 코스트코에 가니 이미 물도 다 팔리고 샤핑 카트도 전부 사용중이더군요.
허리케인이 지나갈때 하루 반나절 정도 폭우가 오면서 통행금지 될 수 있으니 약간의 비상 식량을
마련해 두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냉장고나 냉동실을 꽉 채우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정전이 길어지면 냉장고를 비워서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고,
일단 허리케인이 지나가면 바닷가가 아닌 한 다음날 부터 식당들이 정상 영업을 하므로
도심에 사시는 분들은 전투적으로 식량을 쌓아둘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도심에 가깝지 않고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막힐 수 있는 외곽 지역에 사는 분들은 최소 3일치 식량을 준비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갈 때 정전에 대비해 스트레스를 줄일 스낵등을 마련해 두고 손전등과 건전지등을
비축하고 보조 배터리 충전및 핸드폰 충전을 잘 해두어야 합니다.
월요일인 오늘도 동네 풍경은 평화롭습니다. 수요일 새벽에 가장 비가 많이 올 것 같은데요.
사실 올랜도는 센트럴 플로리다이고 내륙이라 플로리다에서 가장 허리케인 피해가 적은 동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 사시는 분들은 폭우에 대비해 대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Irma 때도 디즈니월드는 하루 정도 문을 닫은 것 같아요.
이번엔 미리 크게 예고가 되서인지 2년 전에 경험 때문인지 모두들 차분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러나, 허리케인은 경로를 예상해도 조금 틀어지기도 하고 매번 케이스가 달라서 경계를 해야 합니다.
만약 쉘터를 이용하셔야 할 경우에 참고하실 만한 가이드입니다.
지역별로 약간 다르겠지만 다운타운 스태디움이나 지역 하이스쿨들이 쉘터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쉘터를 이용하는 경우는, 여행 중에 갑자기 허리케인 등 재난을 만난 경우,
이사온 지 얼마 안된 집에서 허리케인을 겪은 경험이 없어 피해를 예상할 수 없는 경우,
노약자와 함께라 비상 사태에 대처가 안되는 경우 - 쉘터에는 경찰차와 앰블란스가 있습니다.
공동생활이 불편하지만 자연재해로 부터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는 있습니다.
지역 쉘터를 검색하시면 리스트가 나오고 언제 오픈이 되는지 공지가 됩니다.
대부분 허리케인이 지나가기 전날 오후쯤 문을 여는데요.
쉘터를 고르실 때 스태디움보다는 로컬 학교 쪽이 나을 수 있습니다.
괜찮은 학교를 고르시면 기존 학교 발렌티어 시스템이 가동되서 나름 쾌적하게 지낼 수 있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내부에 경찰들과 발렌티어들과 함께 있으니
안심이 되는 부분들도 있어요.
캠핑카를 몰고 여행온 분들이 오갈데가 없어서 오시는 경우도 많고 각자 다양한 이유로 쉘터에
모이는데 시스템대로 움직이면 큰 불편은 없습니다.
반려동물을 동반해야 하면 따로 지정된 쉘터를 가야 하는데, 이경우 일년 미만 래비샷 맞은 인증서가 있어야 하니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만약 쉘터에 가기로 결정하셨다면, 몇가지 유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학교 체육관을 사용하는데, 가족별 인원별로 섹션을 지정해 줍니다.
쉘터를 자주 이용해본 가족들을 보면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보입니다.
바람넣는 싱글 베드가 있으면 좋구요. 4인 가족이면 가장 작은 사이즈 4개 깔 수 있습니다.
접이식 의자도 있으면 좋구요. 식사가 제공되지만 아이들이 있으면 간식등을 챙겨가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쉘터는 수용인원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이 여는 시간에 가서 체크인을 해야 합니다.
일단 짐을 넣어 놓고 날씨가 괜찮은 동안 인근에서 외식을 하시고 다시 가셔도 됩니다.
식사 시간과 스케쥴표가 있구요.
음료과 스낵 스테이션도 있어요.
허리케인이 관통하면서 토네이도가 지나갈때 정전이 되는데 그 전까지는 3끼 먹으면서
이어폰 끼고 스마트폰으로 버티면 됩니다.
학교에 다시 간 것처럼 급식을 먹을 수 있구요.
익스텐션을 챙겨가셔서 충전을 하시면 좋아요.
학교에서 삼시 3끼 먹고 허리케인이 지나가면 바로 귀가하면 됩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길거리 모습입니다.
비가 내린 양과 데미지가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허리케인 Irma 때는 지역별로 정전이
길어져서 고생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큰 일 없이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허리케인으로부터 모두 안전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